[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제약업계 기업들이 연구개발 활동으로 분주하다. JW중외제약은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 소식을 전했다. 한미약품은 단장증후군 치료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 미국에서 희귀 소아 질병 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씨앤팜이 개발 중인 무고통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비교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JW중외제약, ‘CWP291’ 폐섬유화증 치료용도 특허 출원=JW중외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Wnt 표적항암제 ‘CWP291’을 폐섬유화증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지난 11일 CWP291을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뿐 아니라 약물동태(체내 약물농도 변화)와 안전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로나19 치료용도로 특허 출원하고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FDA 소아 희귀의약품 지정=한미약품은 단장증후군 치료 바이오신약으로 독자 개발중인 ‘LAPSGLP-2 Analog’가 미국 FDA로부터 희귀 소아 질병 의약품(RPD)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4일 RPD로 지정된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바이오신약 ‘LAPSGlucagon Analog’에 이어 두번째다. 회사는 단장증후군 적응증으로 LAPSGLP-2 Analog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있으며, 올해 하반기 미국 및 유럽 임상 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LAPSGLP-2 Analog는 지난해 FDA와 유럽 EMA로부터 단장증후군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대바이오 “씨앤팜, ‘폴리탁셀’ 효능비교 실험 결과 공개”=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30일 대주주인 씨앤팜이 무고통 항암제 1호 신약으로 개발한 ‘폴리탁셀’을 최근 유효성평가기관에 맡겨 실시한 ‘납-파클리탁셀’과의 효능비교 동물실험에서 췌장암 실험군 6마리에 최대무독성한도(NOAEL) 이내 용량인 20mg/kg을 투여한 결과, 4마리에서 종양의 높이가 낮아지고 납작해지면서 점차 사라지는 양상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해 “췌장암 치료를 위한 임상절차를 밟고 있는 폴리탁셀이 노앨 이내 용량을 투여했음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췌장암 치료제인 납-파클리탁셀에 비해 뛰어난 효능과 함께 안전성까지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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