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다음 달 7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상장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 4만9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하여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될 예정이다.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SK바이오팜은 지난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고 3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리는 등 국내 IPO 역사를 다시 쓰기도 했다.
다만 실적은 여전히 적자를 유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액 1238억원, 당기순손실 910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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