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재팬의 웹툰서비스 '픽코마'가 현지에서 크게 성공하면서 글로벌 플랫폼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며 종전 목표주가 28만원에서 37만원으로 32.14% 상향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 김창권 연구원은 “픽코마의 올해 2분기 매출(시장 추정치, 누적이 아닌 분기별)은 1060억원으로 올해 거래액 예상치 2140억원 절반수준을 한 분기에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비대면 언택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광고, 전자상거래 등 전통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과 페이, 뱅크, 모빌리티, 웹툰 등 신규 수익모델의 빠른 시장 확장이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면 기업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국내 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일본 시장 추가 확대 및 시장 점유율 확보, 기타 글로벌 국가 진출 등이 본격화된다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재팬의 합산 가치를 10조원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고 두 기업이 각각 IPO(기업공개)를 진행하면 시장 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는 국내 코스피에 카카오재팬은 노무라증권을 주간사로 일본 증시 상장이 예정 돼 있다”며 “일본 픽코마의 성장 서프라이즈를 감안해 목표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또한 전년대비 각각 25.3%, 147.5% 증가한 9190억원과 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950억원을 소폭 웃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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