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 국내 소액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다만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 종목 선별의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해외 종목에 목돈을 투자하기 보다 해외주식형 펀드 등을 통해 조금씩 자금을 넣는 적립식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대표적인 해왜투자 적립식 상품으로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글로벌퀄리티펀드’가 있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는 잉여현금흐름에 기반해 기업 이익, 밸류에이션, 주주 이익 환원, 현금흐름증가율 등을 따지는 가치투자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는 펀드다. 전 세계 3000여개 기업 중 이 기준으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60~9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IT 기업 외에도 금융, 산업재, 헬스케어, 순환소비재 등의 비중이 높아 경기 사이클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위험 선호 시장환경에서는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종목의 비중을 늘리고, 위험 회피 상황에서는 현금흐름이 좋고 배당률이 높은 종목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한 운용 전략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처하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코스피나 중국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출시한 첫 화이트라벨링펀드이기도 하다.화이트라벨링은 상품을 만든 회사는 따로 있지만 유통과 판매를 맡은 회사가 이 제품에 자사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것 일컫는 용어이다.
펀드의 경우 펀드 판매사가 특정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와 제휴해 위탁운용이나 재간접투자 방식으로 해당 펀드와 같은 전략으로 운용하는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그간 국내에서 기관투자자만 접했던 해외 유명 운용사의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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