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교보증권은 7일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의 주가 급등에 따른 보유 지분가치 상승분을 일부 적용했다”며 종전 목표주가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16.6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2분기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2380억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일부 사업부 매출액 급감에도 불구하고 건설의 견조한 실적 방어와 바이오 흑자 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연구원은 “건설 부문은 일부 공사 준공에 따른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이후 그룹공사 증가로 인해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또한 바이오는 3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으로 대규모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상사와 패션, 리조트 부문의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사 부문은 상품가격 하락 등 매출액 감소로 이익이 감소할 예정이며 패션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리조트는 성수기 진입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문객 감소로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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