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필리핀 관광부는 유엔 식량 농업 기구(FAO)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 산업을 지원하고 농장 체험 관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업 관광은 농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수확하기, 가축에게 먹이주기, 고기 잡이, 캠핑, 하이킹, 현지 음식 만들기 등 농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레저 활동을 총칭하며, 관광과 농업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컨셉으로 자리잡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이러한 농업 관광 활성화가 고용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다고 강조해왔다.
푸얏 장관은 “이달 중, 필리핀 관광부 관계자들이 유엔 식량 농업 기구와 함께 ‘농업 관광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며, “이번 농업 관광 프로그램이 필리핀 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관광부와 유엔 식량 농업 기구의 농업 관광 프로그램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및 어업 종사자들이 갖고 있는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 내 농업 프로그램과 관광의 상호보완성 증대 ▲농장 관광 홍보를 위한 리서치, 기술, 마케팅 등의 지원 ▲지정된 농장 관광 장소에서 프로그램 실시에 초점을 맞추어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식량 농업 기구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 관광산업의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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