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기구인 기업유동성지원기구가 본격 가동된다.
산업은행은 1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가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회사채·CP 매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구는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의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SPV) 설립방안’에 따라 지난 14일 공식 출범했다.
SPV는 산업은행이 SPV 출범전 정책공백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선매입한 회사채 2320억원과 신규 지원 3200억원 등 총 15개사, 5520억원의 회사채·CP를 24일에 매입할 예정이다.
향후 산업은행은 자본시장 안정화를 통한 기업들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SPV를 통해 저신용등급 회사채·CP를 적극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 및 유관기관은 SPV의 실질적인 운영을 자문할 투자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투자관리위원회는 숭실대학교 장범식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국금융연구원 박성욱 선임연구위원, 자본시장연구원 백인석 선임연구위원, 한양대학교 하준경 교수 등 관련 전문가와 산업은행 양기호 자본시장부문장을 위원으로 하여 총 5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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