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인천 지역 가정집 등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례가 3건 더 늘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인천 가정집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총 257건이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지난 25일 오후 6시까지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 추정 물체 14건을 발견했다.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중 3건은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1건은 딱정벌레 등으로 수돗물 관로가 아닌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3건 모두 공촌정수장 수계 권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정수장 수계 권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인천시는 유충 관련 민원신고가 지속 접수되고 있는 서구 등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인천 서구 일대 가정집 등에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문가들은 정수장 내 활성탄 여과지의 방충 시설 부실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