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18일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크게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25p(2.46%) 떨어진 2348.24에 마감했다.
지난 6월 15일(-4.76%)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p(0.07%) 떨어진 2,405.84에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34.81p(4.17%) 하락한 800.22에 장을 마쳤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진단키트주 씨젠(19.02%)이 20% 가까이 급등했다.
증시 하락의 원인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246명을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확진자만 1000명에 육박한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해 12개 시도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개인이 이날에는 526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이 4781억원, 외국인이 72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183.7원에 마감했다.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