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논란이 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엄정한 수사를 약속했다.
김 청장은 24일 서면으로 대체된 기자간담회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다”며 “(교인) 허위명단 제출, 격리조치 위반 등 제기된 각종 혐의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방역당국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해 경찰에 요청할 경우, 전국 경찰관서에 편성된 신속대응팀에서 신속하게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집회 등에서 현장을 관리하는 경찰에 대한 안전 대책도 강구됐다. 김 청장은 “앞으로 안전 펜스·철제 폴리스 라인 등을 활용해 경찰과 집회 참가자의 접촉을 최소화하겠다”며 “집회 참가자 등과 밀접 접촉 우려가 높은 경찰관은 마스크뿐만 아니라 ‘페이스쉴드’(얼굴 가리개)를 착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투입된 경찰 9536명 중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집회에는 사랑제일교회 교인 등이 참석했다. 이들을 포함 집회 참가자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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