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서도 가로수가 도로를 덮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12분 서울 강남구 일원역 방향 일원터널 초입에 있는 나무가 강풍에 쓰러졌다. 이로 인해 인도와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신대 사거리에서도 이날 오전 6시42분 가로수가 강풍에 뽑혀 도로를 막았다.
경기도에서도 나무가 뽑히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같은날 오전 7시 기준 경기도 전역에서 태풍 피해 신고 14건이 접수됐다. 경기 화성시 우정읍에서 나무가 주택을 향해 쓰러져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경기 양주와 경기 포천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다.
마이삭은 이날 오전 6시30분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바람이 거세게 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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