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담원, 결승전도 칼퇴

[LCK] 담원, 결승전도 칼퇴

기사승인 2020-09-05 20:37:11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결승전도 칼퇴근이었다.

담원 게이밍은 5일 온라인으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DRX와의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3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담원은 창단 첫 LCK 우승을 이뤄냈다. 더불어 LCK 1시드로서 ‘롤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이변은 없었다. 와일드카드전부터 플레이오프 1라운드까지 줄곧 어긋났던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예측이 이번에는 맞아떨어졌다. 2라운드 전승을 거두는 등 압도적인 1강으로 평가된 담원은 결승전 더욱 무서운 경기력으로 돌아와선, 첫 왕관을 쓰려던 DRX를 침몰시켰다.

담원은 올 시즌 ‘칼퇴(칼퇴근)’의 상징이었다. 평균 게임 시간이 27분58초로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다. 2라운드 들어서는 젠지e스포츠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2대 0으로 이겼다. 체급차로 초반부터 상대를 찍어 누르고 쉬지 않고 가속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는 의미다.

후반 지향적인 픽을 선택한 1세트를 37분 여 만에 끝낸 담원은 2세트는 31분, 3세트는 29분55초 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큰 실수도,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던 완승이었다. 

경기 종료 후 담원의 미드라이너 '허수' 쇼메이커는 "결승전을 앞두고 담원 게이밍 답게 이기겠다고 했는데 3대 0으로 이겨 약속을 지켜서 좋다"며 웃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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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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