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으로 집계됐다. 급격한 확산세는 꺾였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만205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3일부터 10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 감염 118명, 해외 유입 18명이다.
수도권 중심 확산은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86명은 수도권에 소재를 두고 있다. 서울 50명, 경기 28명, 인천 8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전 7명, 충남 6명, 부산 4명, 대구·광주·강원 각 3명, 경북·경남 각 2명, 제주·울산 각 1명 등이다.
감염 사례별로 살펴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강원 춘천 강원대 원, 서울 아산병원 등 대형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대 병원은 응급실이 폐쇄됐다.
경기 이천 주간보호센터와 인천 계양구 새봄요양센터 관련해서도 확진 판정이 이어졌다. 이날까지 각각 14명과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화문 도심 집회와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종로구청 공원녹지관리 등 기존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 18명 중 10명은 공항 또는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지역 거주지 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유입 추정 국가는 호주 4명, 미국·방글라데시 각 3명, 러시아 2명이다. 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아프가니스탄·이라크·네팔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5명, 외국인 13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5명 늘어 총 35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 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된 환자는 11명 줄어 164명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13명 늘어 누적 1만8029명이다.
전날인 11일 코로나19 하루 검사 건수는 1만6246건이다. 10일(1만9620건) 보다 3000여건 적었다.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