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11명 발생했다.
경기도 각 지방자치단체 보건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기준 소하리공장 관련 확진자는 용인 4명, 안산 5명, 군포 2명이다. 이중 기아자동차 직원은 8명, 직원의 가족은 3명으로 집계됐다.
용인시 확진자는 기아자동차 직원 A씨(40대)와 그의 아내 및 10대 자녀 2명이다. 이들은 전날인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군포와 안산에서도 A씨의 동료 직원 2명과 5명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소하리공장 1·2공장 등 대부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토록 했다. 이후 회사동료와 가족 등 확진자들의 밀접접촉자 151명을 분류,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이중 80여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0여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는 6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연간 32만대의 차량을 생산한다.
지난 6월에도 2명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동안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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