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공정성 확보를 위해 수능 위주 전형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 부총리는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모두 발언에서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수능 위주 전형을 40%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 등 특정 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대학에 수능 위주 전형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학생부 기재 금지사항에 대한 검증도 강화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치르게 된 2021학년도 수능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유 부총리는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음 달 초부터 수능을 위한 비상 운영 체제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등교 확대에 대해서는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하겠다”며 “보건당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초등학교 1~2학년의 등교를 현행보다 늘릴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이날 의원들은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초등학교 저학년의 기초학습 부진과 정서적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등교 수업을 확대할 때 초등학교 1~2학년이 더 많이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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