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이어진 선진가족 어린이 그림대회는 어린이들의 희망과 꿈을 그림으로 표현해 시민들과 그 뜻을 함께 나누고자 개최된 행사다.
올해 선진가족 어린이 그림대회는 ‘내가 만들고 싶은 세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는 물론 필리핀과 베트남‧중국‧미얀마‧인도의 선진 해외 법인들의 임직원 자녀들과 협력사 자녀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했다. 올해에는 예년보다 많은 298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대상은 ‘언제나 크리스마스처럼’을 그린 이채원(5세) 어린이가 수상했다. ‘언제나 크리스마스처럼’은 크리스마스를 5살의 시각 그대로의 즐거움으로 표현했다.
금상은 이준우(8세) 어린이의 ‘지구에 놀러온 외계인’이 선정됐다. 이준우 어린이는 ‘미래에 해먹에서 외계인을 보고 싶다’며 작품을 설명했다. 또 다른 금상작은 필리핀의 Hanskey G. Cordero(12세) 어린이의 작품 ‘Education: A More Colorful Future’가 선정됐다. ‘다채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가장 강력한 도구는 교육’이며, ‘교육이 자립할 수 있는 힘과 목소리를 길러준다’고 설명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국의 어린이가 그린 작품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관점이 반영된 어린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볼 수 있었다는 평이었다.
선진가족 어린이 그림대회 수상작은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하림타워 내 에코락(樂)갤러리에서 전시되며, 이후 온라인 VR(가상현실) 전시관을 구축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전시를 이어간다.
선진 이범권 총괄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어른들은 평소에 살펴볼 기회가 많이 없는데, 이번 수상작 전시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그 세상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어린이들이 만들고 싶은 세상을 선진의 사명인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싶게 된 소중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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