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가 다시 시행됨에 따라 연료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속에 브렌트유가 5% 폭락하며 6월 이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망치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원유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2.18달러, 5.5% 하락한 배럴당 37.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브렌트도 전일보다 2.08달러, 5.1% 내려서며 배럴당 39.12달러에 머물렀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WTI와 브렌트유 모두 전일 반짝 상승했으나, 배럴당 4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는 지난 9월8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각국의 봉쇄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 감소에 대한 공포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리비아의 생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공급량 증가도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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