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노리는 '베리드 스타즈'…1·2차 물량 매진에 3차 제작 돌입

'스테디셀러' 노리는 '베리드 스타즈'…1·2차 물량 매진에 3차 제작 돌입

기사승인 2020-10-30 16:29:59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수일배' 진승호 디렉터의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가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앞서 제작된 물량이 완판되면서 추가 제작도 준비 중이다.

28일 라인게임즈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4(PS4)',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로 출시된 '베리드 스타즈'는 발매되자마자 한정판 '서바이벌스 에디션'을 비롯해 일반 판까지 전량 품절됐으며 닌텐도 스위치 e숍 판매랭킹 1위를 차지했다.

스위치로 추가 제작된 2차 물량 역시 완판 기록을 세웠다. 라인게임즈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음달 초 3차 추가 물량 제작(스위치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베리드 스타즈의 핵심 요소인 '페이터'.


타이틀 출시 당시 진승호 디렉터는 인터뷰를 통해 “수량을 모자라게 찍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매진이 됐다는데 대해 감사 드린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인터뷰 시점이 1차 물량 매진 이후 2차 제작 무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베리드 스타즈의 판매량은 2만장이 넘었을 것으로 추산중"이라고 밝혔다.

베리드 스타즈는 지난 7월 30일에 라인게임즈에서 출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으로 '검은방', '회색도시' 등으로 이름을 알린 진 디렉터의 첫 콘솔 작품이다. 진 디렉터는 어느 한 면에선 나쁜 인물이 다른 쪽에서는 좋은 인물일 수 있다는 입체적인 인물상을 표현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 디렉터의 이러한 능력은 베리드 스타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 작품은 서바이벌 오디션 도중 발생한 의문의 붕괴 사고로 고립된 캐릭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군상극을 다룬 게임이다. 다양한 갈등 요소들을 대화와 SNS 등 소통을 통해 풀어가는 것이 방식으로 전개되며, 플레이 선택에 따른 멀티 엔딩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의 핵심 요소인 '페이터'는 SNS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는 유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메타크리릭에서 평가한 베리드 스타즈.


'베리드 스타즈'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베리드 스타즈'는 해외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 등에 등재, 메타스코어 83점을 기록(스위치 버전 기준)했으며, 콘솔·PC 게임 전문 리뷰 사이트 '오픈크리틱'에서는 추천도 88%로 베리드 스타즈를 강력히 추천(STRONG)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소통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달 18일, 유튜브를 통해 베리드 스타즈의 온라인 유저 콘서트를 개최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3만4857회, 좋아요 1700건 및 영상 댓글 1621건을 기록하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베리드 스타즈의 기획 및 제작, 발매 준비 등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개발 의도 등을 토대로 구성된 유저 콘서트는 총 2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진승호 디렉터와 박성태, 류승곤, 남도형, 김연우, 김하루, 이경태 등 게임 주요 배역 성우진이 출연했다.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제공


베리드 스타즈는 또한 다음달 18일 부산 e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인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총 13개의 후보작 가운데 콘솔패키지 부문으로는 유일하다. 

2019 게임대상 당시 콘솔부문으로 본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전무했다. 2년 전인 2018년의 경우 유캔스타의 '더 도어'가 본상 후보에 오르긴 했지만,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 했다.
 
이와 달리 '베리드 스타즈'는 참신함과 작품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외에도 흥행적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국게임 시장에서 불모지로 여겨졌던 콘솔분야에서 이뤄낸 유의미한 성과이기에 게이머, 업계 종사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