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상황에서 우리 선거캠프는 오늘 밤 압승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트럼프가 대선 당일 밤 승리를 선포할 일은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격이다.
현재 여론조사상으로는 바이든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부터 위스콘신, 네바다, 미네소타, 미시간 등 주요 격전지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히스패닉계와 흑인 유권자 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편투표와 관련해 트럼프 캠프가 연방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압승한다고 믿기 때문에 소송 얘기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우편투표가 사기투표의 온상이라며 대선 패배 시 소송 등을 통해 불복할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캠프 선임고문 자격으로 폭스뉴스와 인터뷰했다. 그는 백악관 대변인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공직과의 경계를 흐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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