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따르면 이는 키즈랜드를 공식 출시한 2018년 5월부터 2020년 10월까지의 이용 행태를 집계한 결과로, 업계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레 tv 키즈랜드는 만 3세부터 7세까지의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다. KT가 ‘놀면서 배우는 tv’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스콜라스틱, 아이코닉스, 대교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교육 기업과 협력해 육아 가정에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 ‘말로 하는 AI tv’를 선보이고 ‘영어유치원’, ‘책 읽어주는 tv’, ‘홈스쿨’ 메뉴를 키즈랜드 홈 전면에 배치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한 점, 뽀로로가 설명하는 BBC 공룡다큐 ‘자연백과’ 등 KT만의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 점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올해 키즈랜드 월별 이용 추이를 보면, 코로나19로 개원‧개학이 연기된 3월 키즈랜드 이용량이 6700만건에 달하며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같은 기간 대비 이용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장르는 ‘홈스쿨’이다. 올해 ‘홈스쿨’ 콘텐츠 누적 이용 건 수는 1200만건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월평균 60%가량 증가했다.
‘홈스쿨’ 콘텐츠 안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학습영역은 영어 콘텐츠로, 그 비중이 약 80%에 달한다. 이와 함께 ‘영어유치원’의 ‘스콜라스틱’ 메뉴는 지난해 5월 출시한 후 1년 반 만에 누적 이용 횟수 9000만건을 돌파했다.
또 올해 5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스콜라스틱 AI 튜터’ 서비스는 지난 6개월간 누적 11만명이 매일 평균 8분가량 AI 튜터와 함께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한 것으로 나타나 영어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음을 확인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유아 자녀 교육과 돌봄에 공백이 생기면서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KT는 이러한 육아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올레 tv 프라임 키즈랜드’ 요금제를 출시했다.(월 2만900원, 3년 약정 및 인터넷 결합 기준) 올레 tv 대표 요금제인 ‘tv 에센스’가 월 1만6500원인데 비해 월 4400원만 추가하면 6만여 편의 키즈 콘텐츠를 추가 결제 없이 무제한 감상할 수 있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는 “코로나19로 ‘집콕 육아’가 길어지면서 키즈랜드를 활용해 학습과 놀이를 병행하는 가정이 이전보다 급증했다”며 “가장 많은 부모님이 올레 tv 키즈랜드를 선택해준 만큼 앞으로도 KT는 육아 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와 혜택을 지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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