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8일 “대통령으로 선출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면서 “정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이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불안보다는 안정을, 위협보다는 평화를 가져오기를 모든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염원한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결국 비핵화와 북미수교, 평화정착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미중간의 경제갈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대동북아 정책에서 어느 한 편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방식은 ‘윈윈’일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 파리 기후 협약 복귀를 내걸었는데 하루 빨리 이행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 초강대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이 ‘기후 악당 국가’로 불리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있어 이전 트럼프 행정부의 무모하고 갈취적인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합리적 태도를 보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개표 끝에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면서 “축하합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 수석대변인은 “미국 대선 결과는 국제 정세 전반은 물론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우리 정부 또한 경제, 외교. 통상, 남북관계 등 전반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며 “미 행정부가 교체되지만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멈춰 세우거나 심지어 되돌려서는 결코 안된다. 지난 정부 당시, 70년 만에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 한반도 평화로 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미완의 북미 관계 개선 등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이행은 전 세계 평화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담대한 평화 프로세스가 멈춤 없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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