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11일부터 시민 설문조사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11일부터 시민 설문조사

3개 시나리오(안) 확정, 전주시민 무작위 1500명 공론조사 추진

기사승인 2020-11-09 14:05:58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 서부신시가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방식을 결정하는 시민공론화 과정의 첫관문인 시나리오워크숍이 3개의 시나리오(안)를 결과물로 만들고 마무리됐다.

9일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양재, 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전주 도시혁신센터에서 제3일차 시나리오워크숍을 열고 제2일차 워크숍(10월 24일)에서 결정된 시나리오(안) 장·단점에 대한 숙의 과정을 거쳐 3개의 시나리오(안)를 최종 선정했다.

시나리로워크숍에서 선정된 시나리오(안)는 △충분한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 공간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며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복합 문화관광 공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시민의 삶의 질이 여유롭게 조화되는 생태 공간 등이다.

위원회는 이날 정책·도시관리, 도시계획, 지역경제, 시민 등 4개 그룹별로 그동안 제시된 여러 시나리오(안)를 놓고 장시간에 걸친 토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3개의 시나리오(안)을 놓고 이달 중 시민공론화 마지막 단계인 공론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론조사는 전주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설문조사를 벌인 후 1500명 중 120명의 시민참여단을 추출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이 다시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 설문조사는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3주간 유무선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민참여단 숙의 토론회는 12월 19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두 차례의 설문조사를 거쳐 나온 시민들의 공론 의견을 위원회 결정(안)으로 최종 도출할 계획이다. 이렇게 도출된 결정(안)은 공론화위원회의 마지막 검토 후 전주시에 권고안으로서 제출된다.

이양재 위원장은 “시나리오워크숍에서 도출한 3개의 시나리오(안)에 전주시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중립적 위치에서 공정한 의견 수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옛 대한방직 부지 시민공론화 추진과 관련된 사항은 전주시청 시민의숲1963추진단(063-281-2712, 2713)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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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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