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9일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발표 소식에 5개월 만에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3.15달러, 8.48% 급등하며 배럴당 4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브렌트유도 전일보다 2.95달러 7.48% 상승해 배럴당 42.40 달러에 머물렀다.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는 9일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약 90% 정도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중간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시장 분석가들은 내년에 감염병을 극복하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되면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의 의미있는 임상 결과 발표로 원유 수요 회복에 기대감으로 이날 국제유가는 폭등했다는 분석이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산유국 연합체(OPEC+)는 현재의 공급 감축 협약을 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들을 포함하는 OPEC+ 그룹이 시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거래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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