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측은 지난 15일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 게시판을 통해 "감스트가 아침 방송을 하다가 크로마키가 떨어지면서 머리를 박았다"며 "방송 종료 후에도 머리가 계속 아파 병원을 갔는데 뇌진탕인 것 같다고 해 일단 입원했다"라고 밝혔다.
크로마키란 영상 합성을 위한 기술로, 감스트는 이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설치된 배경 스크린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감스트 측은 "뇌출혈 소견까지 말해 내일 MRI 촬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그래야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요로결석으로 정말 저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몸도 아프고 마음고생도 심했다"며 "저 상황에서도 오늘 방송, 내일 풋살 걱정만 하고 있으니 참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감스트 측은 이번 사고로 인해 "오늘 방송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히면서 사고 영상을 함께 올렸다.
이어 "영상은 올리고 싶지 않지만 혹시나 지난번처럼 또 욕을 하시거나 거짓말이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올린다"고 언급했다.
최근 감스트가 성대, 요로결석, 스토커 사건 등으로 잦은 휴방을 결정하면서 몇몇 누리꾼들이 불만을 제기했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에는 방송 중 갑작스럽게 떨어진 크로마키에 머리를 부딪힌 감스트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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