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내 불법행위를 막고자 장애인편의시설 속초지원센터와 협조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속초시청을 포함한 공공 기관 8곳과 일반 시설 6곳 등 총 14곳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비장애인 차량 주차와 보행장애인 미탑승 장애인 본인용 및 보호자 차량 주차 등의 '불법 주차'를 비롯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내 물건 적치 등의 '주차 방해 행위', '장애인 자동차표지 부당사용 행위' 등이다.
단속 적발 시 불법 주차는 10만원, 주차 방해 행위는 50만원, 장애인 자동차 표지 부당사용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속초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 상황임을 감안해, 이번 점검을 단속보다는 계도 및 홍보 위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불편함을 없애겠다"며 "바른 주차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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