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교육현안 해결 촉구 청원’ 청와대 전달…11만2000여명 서명

교총, ‘교육현안 해결 촉구 청원’ 청와대 전달…11만2000여명 서명

기사승인 2020-11-25 11:01:44
▲한국교총 하윤수 회장이 24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에서 열린 ‘11대 교육현안 해결 촉구 기자회견’ 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국교총 제공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학교 파업대란 해결을 위한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과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을 촉구하는 교원 11만여명의 청원이 청와대에 전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학교 필수공익 사업장 지정,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11대 교육현안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총은 이날 ‘11대 교육현안 해결 촉구 전국 교원 청원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청원에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교원 11만2260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서명에는 3만6385명, 팩스 서명에는 7만5875명이 동참했다. 
교총이 제기한 11대 교육현안은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및 학교비정규직 갈등 해소 ▲감염병 예방과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학급당 학생수 감축 ▲지자체 전담 안정적 돌봄체계 구축 △무분별한 유․초․중등 교육 이양 중단 ▲차등 성과급제 폐지 등이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코로나 확산 위기 속에서도 이 자리에 선 것은 학교 교육과 학생의 미래를 걱정하는 현장 교원들의 애타는 절규를 전하기 위해서”라며 “정부와 국회, 교육당국은 포스트 코로나 교육이라는 애드벌룬만 띄우고 있다. 교육공무직에 대한 무기력한 대응으로 학교를 파업투쟁의 동네북으로 만들고, 차등 성과급제와 불공정한 교원평가로 교단의 협력문화를 무너뜨리며 교사의 열정만 앗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회장은 “학교 현장을 무시한 일방통행식 교육정책을 즉각 중단하라”며 “교총은 교육 현장의 염원이 관철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날 서명 결과를 첨부한 청원서를 청와대에 직접 전달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