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 D-3 준비물 총정리

2021학년도 수능 D-3 준비물 총정리

기사승인 2020-11-30 10:24:04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수능의 경우 공정한 시험 진행을 위해 반입 물품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그렇기에 꼭 챙겨야 할 물품과 그러지 말아야 할 것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시험에 도움이 될 만한 준비물과 막판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살펴보자.

◇꼭 준비해야 하는 준비물

▲필수물품 : 수험표,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마스크

올해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가장 큰 방역 수칙이다.  수험생들은 입실부터 퇴실까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그 중 밸브형 마스크, 망사 마스크는 해당되지 않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마스크 분실 및 오염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챙기도록 하자.

더불어 본인 확인을 위해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외에도 운전면허증, 여권으로 대체가 가능하며 청소년증, 학생증도(사진, 성명, 생년월일, 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가능하다. 그리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비상용 수험표 사진을 더 준비하도록 하자. 

◇고려해 볼 준비물

▲필기구 : 흑색 연필, 샤프심, 지우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능 시험에서는 샤프와 컴퓨터 사인펜을 수험생들에게 일괄 지급한다. 그러다 보니, 평가원이 제공하는 것 외에는 사용이 불가한 것으로 아는 수험생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휴대 가능한 물품으로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수정테이프 등이 포함되어 있어,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필기구를 추가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특히 수정테이프의 경우 감독관이 가지고 있기는 하나, 따로 요청을 해야 하기에 조금 번거로울 수 있다. 그렇기에 수정테이프의 경우 개인적으로 챙기는 것을 추천하며 흑색 연필 또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하나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샤프심은 휴대가 가능하나, 샤프는 반입 물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흑색 연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외의 필기구는 개인 휴대 불가)

▲음식/약 : 물(차), 간식, 상비약(소화제/두통약)

도시락 외에도 수험생들이 챙기면 좋은 준비물에는 물과 간식,  상비약이 있다. 식사 외에도 쉬는 시간마다 마실 물을 준비할 필요가 있고 긴장 완화를 위해 허브 티백을 챙기는 것도 좋다. 그리고 다음 시험을 위해 점심은 많지 않게 준비하고 틈틈이 먹을 간식을 가져가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긴장되는 상황에서는 급체나 두통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소화제, 두통약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학교마다 상비약이 있기는 하나, 약을 받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으니 개인이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수능 준비물 유의사항. 출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2020년 11월 2일 확인) 

▲최상의 컨디션 만들기 

수능은 당일 컨디션에 큰 영향을 받는다. 시험날, 몸이 아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사례는 매 시험마다 있었다. 사소한 것처럼 보이나, 실제 시험에서는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1) 12시 이전에는 취침 

몸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숙면이다. 최소 6~7시간 정도는 자야 하며 잠들기 30분 전에는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수능을 일주일 남기 시점에서는 늦게까지 학습하는 것은 지양하고 30분 이상의 낮잠을 피해야 하며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2)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숙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음식이다. 시험을 앞두고 있다 보니, 이에 대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수능 7일 전부터는 먹는 것 또한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소화기관이 약한 수험생들은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해야 하며 이는 시험 전날과 당일도 마찬가지이다. 간혹 시험 전 날 몸보신을 위한 음식을 먹는 수험생도 있는데 이는 위나 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지양하도록 하자.     

▲긍정적인 생각 연습하기 

시험을 대비하는 데 있어 정신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하다. 평소 준비를 잘 한 학생이라도 이 시기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생긴다. 부모님의 기대, 실패에 대한 걱정 등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은 시험의 부담감을 키우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잠들기 30분 전 자기개발서를 가볍게 읽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보통 책의 내용이 피그말리온 효과를 다루고 있어, 수험생들의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방역 절차가 추가되므로 입실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평가원에서 공지한 반입 물품 외에도 휴지, 상비약, 마스크, 손소독젤 등 개인 위생용품 등을 꼼꼼히 챙겨 수능 날 당황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자”고 조언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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