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 부지에 1012㎿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민자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21년 금융약정 및 플랜트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발전소 부지 조성공사 중이다.
HDC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인 입지를 택했다. 해안선에 맞닿아 있고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와 인접해 지리적 이점을 갖춘 통영 성동조선해양부지를 지난해 9월 매입했다. 인접한 한국가스공사와는 2015년부터 MOU를 체결해 협업했다. 지난달 10일 통영발전사업을 위한 '가스공사 제조시설이용 합의'를 체결했다.
해외 직도입 연료를 한국가스공사의 하역설비 활용해 하역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발전 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료 가격에서도 '한국가스공사 배관사용요금' 절감이 가능해졌다.
HDC그룹은 보다 경쟁력있는 사업 구도를 구축하고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을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EPC 시공사 경쟁입찰을 거쳐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그룹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EPC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통영에코파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HDC그룹은 통영발전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연계사업으로 비즈니스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발전사업 외 LNG트레이딩사업, LNG저장설비 임대사업, 발전소 및 저장설비 운영유지보수사업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영속적 기업 도약을 꾀한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HDC그룹이 에너지 개발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성, 경제성, 수익성, 확장성 등 다각도로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 전력수급의 안정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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