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는 2020년 현재 11개 학부 38개 학과에 제적학생 1만6174명 규모의 사이버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3월에는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원해 6개 대학원 14전공에 재적생 940명 규모다(2020년 대학 정보공시 기준).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10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2021-전기 석사과정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2021학년도 1학기 각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심성희 씨를 통해 해당 대학원의 다양한 부분들에 대해 알아보자.
Q. 간단히 자기소개부터
A. 학부 때는 국제학과 심리학을 전공했고 국제협력 분야의 일을 희망했기 때문에 2008년 회사에 입사 후 지금까지 줄곧 국제협력 및 외국인 교육훈련 업무를 담당해왔습니다.
국내 정부부처(농식품부, 외교부, 수출입은행, 한국국제협력단 등)는 물론 국제적인 개발협력기구(World Bank, Asia Development Bank 등)들의 재원으로 다양한 농업·농촌개발 사업을 개발도상국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나는 다양한 나라의 고위 및 실무급 공무원, 마을 지도자들에게 농업·농촌개발 관련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시행해왔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수행했던 ‘캄보디아 농촌개발 역량강화 강사양성’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HRD 전문가로 활동하였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86개국 972명을 대상으로 61개 과정의 외국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했습니다.
Q.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전공에 진학하게 된 동기는
A.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개발 분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면서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역량개발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교육 성과향상을 위해서는 계획단계부터 시행, 사후관리의 전 영역에서 일관성 있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세부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전문성 갖춰야겠다는 절실함이 생겼습니다.
교육 업무를 수행할수록 자신의 한계와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열망이 함께 느껴졌고, 이를 채워줄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자각했습니다. 그 후로 주변의 여러 전문가들과의 상담과 조사를 거쳐 내가 공부해야 하는 것이 ‘교육공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교육공학을 공부해서 체계적인 이론적 지식을 갖추고 업무에서 체득한 현장 경험을 더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더욱 역량 있는 교육 전문가로 거듭나고자 하였습니다.
Q. 한양사이버대학원 교육공학전공에 대해 소개를
A. 첫 오프라인 강의에서 교수님께서 교육공학을 정의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교육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지금도 나로서는 여전히 이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어렵습니다만, 나에게 교육공학은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실제 교육의 현장에서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문제를 체제적 접근을 통해 개선하고 학습을 촉진하는 실천적 학문입니다.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의 강점은 콘텐츠와 교수진입니다. 교육공학이라는 전공 이름에 맞게 모든 강의의 콘텐츠 구성이 알차고 체계적으로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문적인 이론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갖춘 교수진의 구성으로 이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협업에서의 갈증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우들이 대부분 각 전문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팀 과제를 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 배우며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Q. 대학원과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가 있다면
A. 사실 모든 강의가 나의 요구에 맞게 구성이 되어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최신교수설계이론’ 강의에서는 내가 교육공학에 대한 갈증을 느꼈던 부분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업과 연계한 과제를 선정하여 실제 배운 내용을 적용해 교육 교수설계를 해볼 수 있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학기의 논문 작성은 교육공학을 전공하면서 배운 모든 내용을 종합하여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선행연구들을 고찰하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연구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논문작성 과정에서 교수님과의 소통과 피드백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논문 작성이 처음이었던 나는 논문을 작성하는 방법 또한 배울 수 있었고 내가 선정한 주제 및 교육공학에 대한 전문 지식도 풍부해졌습니다.
Q. 교육공학전공을 통해 이루고 싶은 학업적 포부는
A.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상호 연계하고 적용하며 시너지를 키우고 국제개발협력 교육전문가로서 역량개발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하면서 수요분석, 교육 모듈구성, 교재 개발, 교육방법, 모니터링, 성과분석 등 세부영역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과거의 역량개발 교육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평가와 반성을 하면서 개인의 역량강화를 넘어서 조직과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역량개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서의 기획, 집행, 모니터링 및 평가를 시행함에 있어 당초 목적 대비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관련 연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ODA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구체적인 목표와 목적을 설정하고 모든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시행해 성과를 극대화 시키고 싶습니다. 또한 현재 수행하고 있는 교육 업무와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농촌개발을 위한 ODA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지에 적용가능한 교육 모델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Q. 교육공학전공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격려 한마디
A.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고자 하는 학생, 특히 요즘과 같은 언택트 시대에 학업을 지속하기 적합한 곳이 한양사이버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및 화상세미나로 부담 없이 개인의 상황에 맞게 학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에도 참여해 현장감 넘치는 현장학습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교육정보대학원의 교육공학 전공은 전문적인 커리큘럼과 훌륭한 교수진, 다양한 경험을 가진 원우들로부터 전문적인 지식 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학업을 통해 배운 내용들은 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에 응용되어 활용됩니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각자의 상황과 요구에 맞춰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이니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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