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 2021년도 국토부 소관 예산과 기금은 57조575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국토부가 확보한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중 교통 및 물류 관련 예산은 17조9242억 원으로 올해보다 11.5%가량 늘었다.
SOC(사회간접자본) 지출은 21조4994억원으로 지올해 18조7000억원 대비 증액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혁신·지역 활력제고를 위한 사업과 교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사업 등을 중심으로 정부안 대비 증액됐다.
코로나 위기를 대비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예산이 올해 1조2865억원에서 내년도 2조3685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 가운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예산 2276억원,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 예산 3645억원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분야 안전 예산은 올해 4조8282억원에서 내년도 5조8884억원으로 증액됐다. 도로분야는 2조4924억원, 철도분야는 2조939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특히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내구연한이 경과된 도시철도(지하철) 전동차 교체 지원 예산 1132억원이 새로 반영됐다.
주거안전망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급여 예산은 올해 1조6305억원 대비 3574억원 증액된 1조9879억원이 확정됐다. 주거복지 로드맵을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 투자가 내년 19조7803억원으로 결정됐다.
대도시권 이동시간 절약 등을 위한 광역․도시철도, GTX, 광역BRT, 환승센터 등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GTX-A 노선을 비롯해 신안산선, 별내선, 진접선 등 광역철도와 서울 신림선․동북선,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 도시철도 건설 예산이 올해 9171억원에서 내년 1조2315억원으로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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