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대학교의 교육철학과 이념을 이어받아 1996년 인터넷 초기부터 국내교육환경 선진화에 많은 시도와 노력을 기울이며 사이버대학교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2002년 개교 이후에는 수준 높은 교육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도함으로써 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 한양사이버대학교는 2020년 현재 11개 학부 38개 학과에 재적학생 1만6174명 규모의 사이버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3월에는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원해 6개 대학원 14전공에 재적생 940명 규모를 갖췄다(2020년 대학 정보공시 기준).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10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2021-전기 석사과정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에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에서 현재 재학 중인 지현석 씨를 통해 해당 대학원의 다양한 부분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Q. 간단히 자기소개
A. 현재는 교원그룹의 계열사인 ㈜교원위즈에서 신채널 사업부문장을 4년째 맡고 있습니다. 신채널 사업이란 주로 유아놀이학원, 영어유치학원(영유), 초. 중등 영. 수 학원, CP사업, 가맹 사업 등을 말합니다. 사실 이전 회사인 ㈜웅진씽크빅에서도 20년간 일하면서 기획조정실, 경영기획실 및 사업본부 등에서 다양한 교육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직, 간접적으로 사업 부문에 대한 경험을 했습니다.
학부에서는 철학을 전공했지만, 직장 생활은 영업조직부터 경영기획실, 그룹기획조정실, 사업부문까지 전략, 기획, 사업부문 등 다양한 영역을 경험했습니다.
Q. 교육공학전공에 진학하게 된 동기는
A. 우선 교육 사업 분야에 오래 근무하다 보니, 교육이 무엇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되었고,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적인 배경을 쌓고 싶어서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고민은 10년 전부터 했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하다가 더 늦으면 공부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한 것이 벌써 3학기가 다 되어갑니다.
두 번째 한양사이버대학교가 교육공학을 전공하게 주변에 해당 전공에 대해서 문의한 결과 인지도가 높고 강의의 수준과 교수님들의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세 번째는 회사가 을지로에 있는 관계로 오프라인 특강이나 강의, 그리고 모임이 있을 때 거리적인 위치가 좋았습니다.
Q. 교육공학전공에 대해 소개를
A. 온라인 과정과 오프라인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과정 설계와 이 과정을 수강하기에 필요한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과정에서도 중간에 온라인 세미나, 팀 혹은 개인 단위의 과제 준비와 발표 등을 통해서 이론과 실기를 동시에 배울 수 있으며, 오프라인 과정을 통해서도 강의와 특강, 그리고 과제 발표 등을 통해서 온. 오프 블렌디드 학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수님들의 철저한 강의 준비와 원생들이 온. 오프 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과정의 중간 중간 마다 놓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Q. 대학원과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A. 최신 교수 설계 이론이 가장 의미가 있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과정이지만 교육 공학을 처음 전공한 저로써는 현재의 교육과 교수법 등이 어떠한 이론적인 배경을 통해서 탄생되고 사용되고 있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교육에서 오래 근무는 했지만, 고객에게 전달되는 제품과 서비스가 어떠한 이론적인 배경과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되고 전달되는지 깊이 있는 고민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신 교수 설계 이론을 비롯한 여러 과정을 수행하면서 앞으로의 미래 교육을 위한 콘텐츠의 개발과 서비스 기획,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에 있어서 좀 더 학습자 중심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제가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일에 관해 접근하기 때문에 피곤할 수도 있겠습니다.
Q. 교육공학전공을 통해 이루고 싶은 학업적 포부는
A. 아무리 기술(에듀테크를 비롯한 다양한 IT 기술)과 최신의 교수법이 발달한다 하더라도 결국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도구를 손이 쥐어 주어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노력과 역량, 그리고 열정에 따라 결과가 매우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교육이던 공교육이던 소위 ‘수업’의 질적인 연구와 다양한 수업 환경에서 학습자와 교수자가 어떻게 연결되는 것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에 관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훨씬 더 미래 지향적인 교육 시스템이 갖춰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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