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올해 11개 단지 8000가구를 공급한 주택 브랜드 ‘더 플래티넘’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리모델링 분야 1위 굳히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국내 첫 리모델링 사업장인 서울 방배동 쌍용예가 클래식(2007년 준공)을 시작으로 당산동 쌍용예가 클래식(2010년) 도곡동 쌍용예가 클래식(2011년) 밤섬 쌍용예가 클래식(2012년)까지 국내 1~4호 리모델링 단지를 잇따라 준공했다.
쌍용건설의 리모델링 누적 수주 실적은 13개 단지, 9000여 가구로 공사비는 약 1조원에 달한다.
쌍용건설은 국내 최초 2개층 수직증축을 비롯해 지하주차장 신설 엘리베이터를 연결하는 지하층 하향증설 공법, 단지 전체 1개층 필로티 시공, 2개층 지하주차장 신설, 지상·지하층 동시수행공법, 단면증설·철판보강·탄소섬유보강 등 각종 구조보강공법과 댐퍼(진동흡수 장치)를 활용해 진도 6.5~7.0까지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도입하는 등 리모델링 분야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쌍용건설은 향후 리모델링 수주 확대를 위해 신공법 추가개발과 전담 엔지니어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초대형 리모델링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타사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는 신축에 비해 난이도가 월등하게 높아 경험이 없는 시공사가 뛰어들기에는 어려운 분야”라며 “서울과 수도권 대단지, 역세권 등 입지가 양호한 곳의 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