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열린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변 후보자의 딸이 자사고 특목고 입학 시 제출한 학업계획서를 보면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환경정의시민연대’, ‘반대유스센터’ 등 봉사활동을 직접 기술했다”며 “이 기관들은 변 후보자가 직접 몸 담았거나 변 후보자 배우자가 밀접하게 인연을 맺고 있는 조직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조국 전 장관과 비슷한 사례로 결국 엄마, 아빠 찬스가 아닌가”라며 되물었다.
김 의원은 “특목고 진학 과정에서 엄마, 아빠가 부여한 스펙관리, 찬스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구의역 김군 사고와 관련한 발언을 보면 내 자식과 남의 자식을 대하는 게 어려가지 차이가 나 마인드가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김군은 사실상 가장 역할까지 해 왔다”며 “후보자 자녀는 특목고 진학 위해 부모님이 봉사활동 스펙을 부여하는데 남의 자식의 절박한 근무환경을 도외시했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시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어려움을 깊이 있게 파악하지 못하고 마음에 상처 드린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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