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최근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 취득에 도전한 직장인 A(가명·26)씨는 수강 신청 과정에서부터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전적대 이수과목, 학점 인정 신청 등 낯선 용어와 마주해야 했기 때문이다. 학습설계를 해준다는 '학점은행 플래너'는 강의 시간과 수강료만 부풀려 받은 다음 연락 두절됐다.
이와 같은 피해 사례를 없도록 하려면, 학점은행제를 이용할 때 신뢰할 수 있는 교육기관인지 충분히 알아보는 노력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각 교육기관마다 제공하는 교육의 내용과 퀄리티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가 세심하게 알아보는 것은 필수다.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평가인정을 받은 기관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학습과정이 대학에 준하는 학점을 줄 수 있는 수준인지 매년 평가를 하는데, 시설과 설비, 교육과정 등을 확인한다.
이렇게 인정받은 교육기관은 학점은행 사이트의 교육훈련기관 조회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현재 국내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198개를 비롯해 교육훈련 기관은 총 430여 곳에 이른다.
또한 직장인이나 취준생 등의 입장에 맞추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정식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이라 할지라도 이런 내실이 부족하지는 않은 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는 꼭 필요하다.
국내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중에 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매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있는 교육기관 중에 한곳이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이다. 특히, 중앙대 평생교육원에서는 직장인들과 취준생 등 학점은행제 평생교육 수요 증가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려는 목적을 두고, 학사취득 과정 주말반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 학사취득 과정은 2021년 3월에 개강 예정이며, 주 1회 주말 토요일 출석 수업을 통해 학위취득이 가능하도록 경영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3개 과정을 개설해 자기계발을 꿈꾸거나 시간적 제약으로 출석 수업 진행이 힘들었던 직장인이나 취준생들에게 매우 합리적인 과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을 포함해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주부, 취준생 등, 관심있는 사람들로부터 수강 및 입학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학교에서 직접 설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누구든지 열심히 공부하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따라온다면, 대부분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중앙대 평생교육원 주말 학사학위 취득과정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이수할 경우 학위취득 요건이 충족되면, 중앙대 총장명의의 학사학위가 수여된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중앙대 평생교육원 주말 학사학위 취득에 대한 과정별 정보와 2021년도 3월 신입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입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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