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병천 식품 판매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가 17명 추가됐다. 홍성에서도 이날 태국인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식품 판매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85명이 됐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태국인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천안 69명, 홍성 14명, 청주 2명 등이다.
태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식품회사 직원인 첫 확진자는 지난 23일 병천에 있는 태국 식품 판매점에서 90여명의 태국 이주노동자들을 만났다.
홍성지역에서 발생한 첫 확진 태국인도 지난 19~20일 동료와 함께 천안에 있는 태국 식료품 판매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군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자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전날까지 지역 내 외국인과 내국인을 포함한 총 867명이 검사받은 결과 4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33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31명은 검사 중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크다.
군 방역당국은 지속적으로 지역 내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확대할 방침으로 불법체류자들에 대해서도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으니 걱정 없이 홍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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