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강동구 강일동을 거쳐 남양주 왕숙신도시까지 연결되는 9호선 연장사업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고 29일 밝혔다.
진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신도시 조성과 수도권 교통량 변화에 따른 개선 대책으로 교통전문기관 용역, 한국교통연구원 검증, 지방자치단체 협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9호선 연장사업 등이 담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남양주 왕숙신도시와 고양 창릉신도시의 교통 대책을 중심으로 9호선 연장 뿐만 아니라 한강 교량 신설, 올림픽대로·강변북로 확장, 고양-은평 도시철도(고양선) 신설을 포함한 34개의 사업을 확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토부는 이 사업들의 추진을 위해 약 4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9호선 남양주 연장사업은 내년 상위계획 반영 및 기본계획 착수를 거쳐 2024년 착공 계획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1조500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 서울 강동구는 기존 고덕주공아파트들이 대거 재건축되고 있고,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으로 인구 유입이 급증해 교통혼잡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9호선 4단계 연장(중앙보훈병원역~고덕)에 턴키방식을 도입해 개통을 2027년으로 앞당긴 데 이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9호선 추가 연장이 포함됨에 따라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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