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방송된 SBS 라디오 이철희의 정치쇼(진행 : 이철희 지식디자인연구소 소장)에 출연해 코로나19를 확실히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국민들이 힘든 상화에 정부를 믿고 잘 협조해 주셔서 K-방역이라는 말이 생겨났다”며 “이 모두는 국민과 의료진, 그리고 많은 분들의 헌신에 의해 이뤄졌는데 이 신화가 깨져서는 안되겠다 생각하면서 금년에는 국민들을 좀 편안하게 모시는 게 저의 소망이다”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지 않는 상황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처, 백신 확보에 늑장 대응 등의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걱정은 알고 있지만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 그런 걱정이 좀 있으신 것 같은데, 사실은 정부는 원래 백신에 관한 한 제때 필요한 만큼 확보한다는 게 원래 전략입니다. 그래서 작년 여름부터 TF도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또 최근에는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활동을 하셔서 어제 모더나와는 2천만 명분 계약을 하며 전체 5천만 명분을 계약을 마쳤기 때문에 이 정도는 적당량이다 이렇게 본다. 어떻게 보면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늘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문제는 이 백신이 언제 들어와서 어떻게 접종이 되고 집단면역을 만드느냐. 사실은 백신이 들어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제대로 접종을 하고, 그 과정을 잘 관리하고 집단면역이 생겨서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느냐 그게 중요한 것이다”라며 “그래서 정부는 지금까지 K-방역을 철저히 잘 실천한다, 치료제도 잘 활용한다, 수입 백신을 쓴다, 그다음에 우리 국산 백신까지로 이렇게 연결하겠다는 전략대로 정부는 지금까지 대응을 해왔다. 대통령까지 나섰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민간의 도움까지 지금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직은 발표할 때는 아닙니다만, 민간도 나서서 적기에 백신을 확보하고 또 이걸 활용할 수 있는 안들이 민간까지 참여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국민들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정부가 깨어있으면서 제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야당의 ‘백신 정치화’ 맹공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전체 정부, 그리고 민간까지 나서서 백신과 관련해서 제대로 된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이것을 정치화를 하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은 그건 좋은 정치가 아닌 것 같다“라며 ”이제는 2021년에는 우리 정치도 좀 선진화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지 국민 눈높이보다도 미치지 못 하는 정치가 계속 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새해 포부에 대해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실히 잡는다. 특히 치료제, 백신 등을 동원해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코로나19로부터 빨리 극복하는 나라가 된다. 그다음에 코로나19 이후에 경제반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라며 “금년도에 OECD 국가들 중에서 한국이 비교적 잘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내년에는 더 잘해서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에서 내년에 코로나19 이전의 경제 상태로 돌아가는 첫 번째 국가가 되고 싶다 그게 저의 소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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