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신작 릴레이…2021 주목할 게임은?

새해에도 신작 릴레이…2021 주목할 게임은?

기사승인 2021-01-05 06:30:03
▲사진=넥슨 사옥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게임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코로나 특수'를 누린 국내 게임사들이 2021년에도 기대를 모으는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 모바일, PC, 콘솔 등 플랫폼도 다양하다.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 라인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0년 자사 IP(지식재산권)의 막대한 영향력을 과시한 넥슨은 올해도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올해 넥슨의 최고 기대작인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경우 PC와 엑스박스 간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다. 지난해 6월 넥슨이 원더홀딩스와 2개의 게임 개발사를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 조인트벤처가 담당한다. 또한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지식재산권(IP)을 모바일 게임화한 '마비노기 모바일' 역시 올해 출시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해 8월 중국 출시가 예정됐지만,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의 이유로 일정이 미뤄졌다. 다만 '2020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정보가 공개된 만큼 연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 역시 자사의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을 출시한다. 선두주자는 '트릭스터M'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12년간 서비스한 '트릭스터' IP(지식재산권)를 토대로 개발된 작품이다. 정확한 출시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분기 내 출시가 유력해 보인다.

이와 함께 동양풍 무협 판타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의 후속작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블소2'는 원래 지난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됐지만, 코로나 여파로 일정이 지연됐다. 아울러 '아이온2'와 '프로젝트TL' 등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이온2'는 자사의 PC MMORPG '아이온'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프로젝트 TL'은 '리니지' IP를 핵앤슬러시 장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넷마블은 1분기 중 '제2의 나라'를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한다. 이 작품은 일본의 게임제작사인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해서 만든 판타지 RPG '니노쿠니'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아울러 지난해 '세븐나이츠2'에 이어 올해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닌텐도스위치에서 출시된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와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2'의 뒤를 잇는 세 번째 신작이다. 

▲사진='붉은사막'. 펄어비스

펄어비스와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 3N 외의 주요 게임사도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붉은사막'은 PC와 콘솔 시장을 정조준한 작품으로, AAA(대규모 개발자금이 투입된 게임)급으로 제작된 대작이다. 지난해 열린 '2020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트레일러가 공개됐고, 글로벌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았다. 2018년 최대 GOTY(Game of the Year)에 선정된 게임인 '갓오브워' 디렉터 코리발록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다리기 힘들다. 빨리 플레이해보고 싶다(Can't wait to get some play time with #CrimsonDesert)"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컴투스 역시 자사의 시그니처 IP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신작을 앞세운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을 공개한다. 두 게임 모두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작이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도 마쳤다. 특히 '서머너즈 워'가 한한령 최초로 중국 외자판호를 받은 작품이라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지난해 상장을 마친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준비중이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개발사 중 하나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제작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지스타 2020 기간 공개된 영상을 통해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광범위한 분야의 산업이 타격을 입었지만, 게임업계는 오히려 선전한 경향이 있다"며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이 크게 성장한 가운데 올해는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신작 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