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난에…오피스텔 전셋값도 상승세

아파트 전세난에…오피스텔 전셋값도 상승세

기사승인 2021-01-04 17:15:38
오피스텔. 사진=안세진 기자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오피스텔 전셋값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전셋값은 0.62% 올라 전분기(0.27%)보다 상승폭이 2배 이상으로 커졌다.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 상승률은 2019년 4분기 0.06%에서 지난해 1분기 0.12%로 커졌다가 2분기 -0.04%로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인 3분기 0.27% 오르며 반등했고, 4분기에는 상승 폭을 더 키웠다.

수도권 오피스텔 전셋값은 지난해 4분기 0.70% 오르며 전분기(0.35%) 대비 상승폭이 2배로 커졌다. 서울은 0.57%, 경기는 0.86% 올라 각각 전분기(0.33%·0.47%)의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인천은 0.70% 오르며 전분기(0.06%)보다 상승 폭이 10배 넘게 커졌다. 

지방은 전분기 -0.04%에서 4분기 0.28%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상승률이 마이너스였던 부산(-0.04%→0.28%), 대구(-0.01%→0.97%), 광주(-0.33%→0.19%), 대전(-0.21%→0.37%) 등은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확대, 집값 상승 등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했고, 인천은 임대차법 개정 등으로 주택에서 오피스텔로 넘어간 수요가 더해진 가운데 공급 부족이 지속되며 전셋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원은 2018년부터 분기별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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