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날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이는 미국에서 도널드 프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이라는 혼란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발표가 가격 상승에 더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일 보다 20센트, 0.4% 오른 배럴당 50.83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51.2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8센트 올라 배럴당 54.38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도 코로나19로 첫 봉쇄조치가 된 이후 볼 수 없었던 배럴당 54.9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2021년 첫날 거래에서 2% 가량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월과 3월 하루 생산량 100만 배럴 감축을 발표함에 따라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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