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 생활방역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롭던 일상은 제한적으로 변하고 이로 인해 무기력증 등을 토로하는 코로나 블루 현상이 확산됐다. 

코로나 블루뿐만 아니다.

예기치 못한 외상이나 질병 같은 신체적 손상, 더불어 사회적 경쟁 속에서 갖게 되는 소외, 피로감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도 이미 우리의 정신과 심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국내 우울증 환자의 수는 많게는 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한 해 불면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사람은 60만 명에 이른다.

우울증 등은 감기처럼 왔다가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고, 재발률도 높아진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정신적, 심리적 문제들이 우리 일상 곳곳에 있다”며 “상담, 진료 등을 통해 적절히 대처하면서 자신을 살피고 돌아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여전히 심리적 부담을 방치하는 일이 많다. 또 관심을 가진다고 해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모르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쿠키건강TV는 신규 프로그램 <마인드온>을 런칭해 크고 작은 마음의 혼란과 진통을 안고 사는 현대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심리 이론과 해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생활 속 심리, 정신 관련 이야기들을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알기 쉽게 풀어낸다.

때론 책이나 영화 속에 녹아든 인물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또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인격장애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더불어 우리 주변인의 이야기 또는 자신의 내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는 시간도 이어질 예정이다.  

첫 시간에는 ‘영화 속 심리학’의 저자인 박소진 한국인지행동심리학회 대표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영화 속 인물들을 바라보며 전하는 정신질환과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심리학이라는 렌즈로 마음을 아우르는 시간, 쿠키건강TV <마인드온>은 오는 14일 오전 7시2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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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