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건축자동설계 스타트업에 추가 투자

호반건설, 건축자동설계 스타트업에 추가 투자

기사승인 2021-01-11 17:05:15
▲사진=호빈건설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호반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건축자동설계 스타트업 '텐일레븐'에 추가 투자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현대건설,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3개사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투자 규모는 약 20억원이다.

텐일레븐은 AI 기술 기반으로 건축 설계를 자동화하는 '빌드잇'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복잡하고 반복적인 건축 설계 과정을 자동화해 수백 개의 설계안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기존 5일 이상 걸렸던 계획 설계 개발사업 타당성 업무를 1시간 내로 단축해준다. 실제 빌드잇 솔루션으로 도출한 배치 계획이 불광5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최종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텐일레븐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개최한 3차원 경관심의 기술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반건설과 호반건설의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는 지난 2019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텐일레븐을 발굴하고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또 호반건설은 빌드잇 솔루션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했다. 중소기업벤처부의 초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사업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R&D) 자금 확보도 지원했다.

텐일레븐은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 초기 투자 후 1년여 만에 회사 가치가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이번에 약 20억원에 달하는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건설, 기술 기반의 4차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TF팀을 신설해 비대면, AI 기술 도입 등 스마트건설 체계에 대응하고 있다. 호반건설 플랜에이치는 도심형 스마트팜 기업 ‘쎄슬프라이머스’,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 ‘CVT’, 디지털트윈 기술의 ‘플럭시티’, 프롭테크 기업 ‘지인플러스’ 등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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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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