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부안군이 지역화폐로 발행한 부안사랑상품권 이용편의를 위해 2월 1일부터 카드형 부안사랑상품권을 출시·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카드형 부안사랑상품권은 10% 구매 할인, 소득공제(30%)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충전식 선불형 카드로 1인당 월 50만원 한도, 최대 20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우체국과 농협, 새마을금고 등 37개 금융기관에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고, 모바일앱(고향사랑페이)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으로 구매 가능하다.
또 지류상품권은 가맹점에 한해 사용이 제한된 반면, 카드형 상품권은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지역 내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점포와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올해 카드형 상품권 발행규모는 총 200억원으로 이번 첫 발행은 시범운영 차원에서 35억원을 발행하고, 사용 추이를 감안해 165억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부터 이미 발행된 지류형 상품권을 대신해 전면 카드형 상품권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류형 상품권의 불편을 해소하고 상품권 부정유통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했다”며 “상품권 이용 증대를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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