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개미가 띄운 게임스톱 60%·AMC 41% 폭락

美개미가 띄운 게임스톱 60%·AMC 41% 폭락

공매도 헤지펀드 반격에 주가 하락

기사승인 2021-02-03 08:53:38
미 뉴욕시 맨해튼 지역의 유니언 광장 인근에 위치한 비디오 유통체인 게임스톱의 매장.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공매도 헤지펀드에 맞서 이른바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결집해 집중투자하고 있던 게임스톱(게임스탑·GME)·AMC 등 일부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전장 마감가(225달러) 대비 60% 폭락한 주당 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도 30.8% 급락했다. 

게임스톱은 최근 공매도 세력과 개인 투자자의 전쟁 속에서 지난달에만 1600% 넘게 뛰었다. 

이날 게임스톱은 개장 직후에는 42%의 폭락, 잠시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거래가 재개된 후 낙폭을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큰 손실을 봤던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반격에 주가가 계속 하락하자 결국 개인 투자자들이 무릎을 꿇었다. 

전일 CNBC는 이미 게임스톱의 주가 랠리가 끝을 향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지나치게 비싸진 콜옵션(매수할 권리), 공매도 감소, 주식 플랫폼들의 거래 제한 등으로 게임스톱 주가가 대폭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관 체인 AMC 주가도 41% 이상 폭락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이 집중했던 다른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로 전일 급등했던 은 가격도 이날은 10% 넘게 급락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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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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