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 공무원들, ‘임실사랑상품권’ 7천만원 구입

임실군청 공무원들, ‘임실사랑상품권’ 7천만원 구입

공무원노동조합, 적립회비로 상품권 구입 조합원 배부

기사승인 2021-02-08 14:57:48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군청 공무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임실군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진환)은 8일 심 민 군수를 만나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임실사랑상품권 7000만원을 구입해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무원노조는 지난 4일 대의원총회에서 조합원들이 모아둔 적립회비로 임실사랑상품권 7000만원을 구입키로 의결했다. 

군청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이번 지역상품권 구매는 명절 대목에도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영난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뜻을 모았다. 

공무원노조에서 구입한 상품권은 조합원 650명에게 1인당 11만원씩 배부된다.
 
김진환 노조위원장은“코로나19가 일 년 넘게 지속되면서 올해 설 명절에도 경제적 고통을 받는 상인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며“군청 공무원들이 나서서 상품권으로 장도 보고, 명절 선물도 사서 다소나마 보탬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코로나19에 따른 지역상권 침체를 극복하는 데 지역상품권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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