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13일에도 확진자가 곳곳에서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02명보다 58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2명(70.3%), 비수도권이 102명(29.7%)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45명, 서울 82명, 경남 51명, 인천 15명, 부산 12명, 강원 10명, 경북 9명, 대구·충북 각 6명, 전북 3명, 전남 2명, 광주·울산·충남 각 1명이다. 대전, 세종,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400명 안팎, 많으면 4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88명이 늘어 최종 49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300∼400명대로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늘어나면서 500명에 근접해 가고 있다.
최근 1주일(3.7∼1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을 기록하며 일평균 446명꼴로 나왔다.
이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428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재진입한 상태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사우나, 직장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진주시 소재 한 사우나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132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경기 화성시 물류센터(누적 12명), 용인시 수지구 요양원(11명), 안산시 단원구 일가족-직장(11명), 충남 홍성군 금속제조업체(9명), 경북 구미시 사업장(6명) 등의 신규 감염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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