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무원 땅투기’ 대대적 조사 나선다

군산시, ‘공무원 땅투기’ 대대적 조사 나선다

기사승인 2021-03-16 15:35:43
군산시청 전경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군산시가 공무원 부동산 투기 여부 조사에 팔을 걷어 붙였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개발 지역 △전북대 병원부지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 △고군산군도 개발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 부동산 투기 여부를 15일부터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시는 투기가 의심되는 지역을 추가해 조사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조사대상자는 군산시 전 직원과 가족(직계 존⋅비속)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은 뒤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한 조사와 대면 확인 등을 통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행위가 확인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 등 자체처벌, 경찰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는 또한 공직자 자진신고와 내부자 제보를 받기 위해 부동산 투기 신고센터를 운영해 26일까지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신분으로 내부정보로 부동산을 매수해 부당 이익을 취하는 행동은 공직사회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를 근절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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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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