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01%) 하락한 3만2420.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8포인트(0.55%) 내린 3889.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5.81포인트(2.01%) 급락한 1만2961.89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원유 수송로인 수에즈 운하에서 선박 좌초 사고가 발생해 국제유가를 6%까지 끌어올리면서 에너지 업종의 주가가 2.5% 상승했지만 기술주 급락이 주요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대형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이날 애플(-2.00%)과 페이스북(-2.92%), 넷플릭스(-2.67%)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인텔은 애리조나 공장신설과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발표로 전날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지만 이날 정규장은 2.27% 내렸다.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82% 급락한 630.2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금부터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테슬라의 주가는 물론 비트코인도 별 반응이 없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42분 기준(현지시간) 2.02% 하락한 5만3974.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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