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옥천군은 LH 투기의혹과 관련, 옥천군 소속 공무원 686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의혹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응기 부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옥천군 공직자 686명에 대한 부동산 투기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에는 공무원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도 포함하며, 특히 옥천군의회 의원 8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결정, 총 694명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 사업지는 충북개발공사에서 시행한 옥천테크노밸리 산업단지(옥천읍/354,000㎡/2015~2021) 1개소다. 이 곳은 지난 22일 충청북도에서 발표한 부동산투기 조사대상 사업단지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3개반 14명의 특별조사단(근무자 조사반, 위법사실조사반, 토지거래 조사반)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이용 수집동의서를 내달 9일까지 제출받아,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통한 토지이동 내역과의 대사 작업을 거쳐 위법행위 의심자를 선별, 5월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별도의 자진신고 기간도 운영한다.
최응기 부군수는 “최근 LH불법투기 사태로 인해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상황에서 의혹을 불식시키고 행정의 신뢰도 및 청렴도 제고를 위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혐의자에 대하여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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