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강남준 교수는 "이 신소재는 기존에 개발되지 않은 신규 품종으로 동물실험 결과, 다른 항비만 기능성 원료 대비 낮은 농도에서도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밝히고 "부산대 최영환 교수와 함께 10여 년 동안 연구해온 것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남준 교수 등에 따르면, 이번에 계약 체결하는 신물질은 비만동물모델 대상 항비만 효과 측정 결과, 체중 및 복부피하지방 감소와 간조직·지방세포의 지방축적억제 효과를 보이면서도 간과 신장의 부작용은 거의 없어 항비만약 약학적 조성물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높은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특허 및 기술 연구개발자는 경상국립대 원예학과 강남준 교수와 부산대 원예생명과학과 최영환 교수 두 명이다.
광동제약은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이 신소재 추출물 기술을 적용한 '체지방 개선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상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약 1000억원 대로 추정된다.
이 협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비만 예방 또는 치료용 신소재 및 이의 추출물'에 대한 특허와 '신소재의 종자 및 재배'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 일체를 인수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적은 용량으로도 체지방 개선 및 항비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신소재 추출물 기술을 확보했다"며 "신소재를 활용한 체지방 감소 제품개발을 통해 현대인의 큰 고민인 비만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와 부산대는 이번 성공적인 기술 상용화를 위해 융복합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사업을 통해 신소재의 효능 검증 및 종자 표준화 등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와 특허 지원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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